도자기 판매용 사진
온라인에서 도자기를 판매하려면, 실물보다 먼저 고객의 눈에 띄어야 합니다. 결국 ‘사진’이 곧 첫인상입니다. 특히 감성 마켓이나 SNS 판매에서는 사진 하나로 매출이 좌우되기도 합니다. 이 글에서는 도자기 사진을 어떻게 찍어야 클릭률이 높아지는지, 실제 작가들의 사례와 함께 사진 구성, 배경, 빛, 디테일 요소들을 실용적으로 정리해 드립니다.
“같은 도자기인데, 왜 이쪽만 팔릴까?”
동일한 디자인, 비슷한 가격, 소재도 같지만 온라인 마켓에서는 A 작가의 작품은 인기리에 품절되고, B 작가의 제품은 조회수도 낮은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. 무엇이 그 차이를 만들까요? 대부분 그 첫 번째 이유는 **사진**입니다. 사람은 실물을 보기 전, **이미지를 먼저 소비**합니다. 특히 도자기처럼 질감이 중요한 제품은 **사진 한 장에 그 모든 감각이 담겨야** 합니다. 이 글에서는 도자기 작가들이 판매용 사진을 찍을 때 놓치지 말아야 할 **4가지 핵심 포인트**를 소개합니다.
이미지 출처- pixabay
사진으로 클릭을 부르는 4가지 체크포인트
📸 Check 1. 빛의 방향 – 자연광이 최고다
자연광은 도자기의 질감, 유약의 반사, 색감 등을 가장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. 빛이 한쪽에서 사선으로 들어오는 오전 10시~오후 3시 사이의 햇빛이 가장 좋습니다. 팁: 창문 옆 하얀 벽을 배경으로 하면 심플한 분위기 연출 가능
📸 Check 2. 배경 – “너무 예쁘면 주인공을 뺏긴다”
흔히 도자기보다 배경 소품이 더 예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. 중립톤 패브릭, 얇은 나무 테이블, 시멘트 질감 배경은 질감을 잘 살려줍니다. 사진에 어울리는 소품은 1~2개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. 예: 작은 드라이플라워, 얇은 책 한 권 정도면 충분
📸 Check 3. 각도 – 정면보다 약간 위, 또는 손 안의 모습
상세 이미지에서 가장 중요한 건 '사용되는 장면'입니다. 정면 사진보다는 약간 위에서 찍은 각도, 손에 들고 있는 장면, 실제 향을 꽂은 상태 등 **사용 맥락이 보이는 사진**이 훨씬 클릭을 유도합니다. 특히 쇼핑몰에서는 1:1 비율, 인스타그램에선 4:5 비율이 최적입니다.
📸 Check 4. 질감 강조 – 가까이, 더 가까이
광택, 거친 질감, 유약의 번짐 등 도자기 특유의 감각은 ‘클로즈업 사진’에서 빛을 발합니다. 카메라나 스마트폰의 접사 모드를 활용하거나, 질감이 있는 부분을 포인트 삼아 사진 컷을 하나쯤 꼭 넣는 것이 좋습니다. 팁: 흐릿한 배경 속에서 질감만 도드라지는 사진은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줍니다
사진, 이건 피하세요 – 실패 예시 속 교정 팁
다음은 판매용 도자기 사진에서 자주 보이는 **실패 예시**와 그에 대한 **교정 팁**입니다.
- ❌ 색감이 누렇거나 어두운 조명 아래서 찍은 사진 → 📌 흰색 벽지 옆 자연광 활용 + 약간의 밝기 보정 필요
- ❌ 배경이 너무 화려하거나 인스타 소품이 도자기보다 더 부각됨 → 📌 도자기를 주인공으로, 배경은 조연일 뿐임을 기억하세요 - ❌ ‘한 장’만 찍어서 정보가 부족한 경우 → 📌 상단뷰, 손잡이, 옆모습, 바닥 등 최소 4컷 이상 구성 필요
- ❌ 해상도가 낮거나 흐릿한 경우 → 📌 스마트폰 최신 기종이라면 충분하니 삼각대나 고정대 활용 추천
- ❌ 너무 예술사진처럼 찍은 경우 (쓸모가 안 보임) → 📌 판매 사진은 ‘전시용’이 아닌 ‘사용 예상 이미지’가 되어야 합니다
결국 도자기 사진은 ‘작품 촬영’이 아니라, **‘소비자가 클릭하고 싶게 만드는 이미지 기획’**입니다. 당신의 그릇이 더 많은 사람에게 닿기를 바란다면, 첫 번째로 바꿔야 할 건 어쩌면 도자기보다도 ‘사진’ 일지도 모릅니다.